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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1. Adagio - Moderato 2. Allegro molto 3. Adagio 4. Allegro - Moderato... (첼로) 재클린 뒤 프레 Jacqueline du Pre (지휘) 다니엘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Philadelphia Orchestra 1919년, 62세의 엘가는 편도선 절제 수술을 받고 요양중이었다. 이 때 첼로협주곡을 써서 1919년 8월에 완성 1919년 10월 27일 초연했다. 그러나 초연은 대실패. 곡이 너무 절절하고 비통한데다 리허설 부족이 겹쳤기 때문. 이 작품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계기는 1965년, 뒤 프레의 음반 덕분이다. (첼로 명연주자 "자클린 뒤 프레"가 "존 바비롤리"가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음반. 그녀는 당시 19세) ----------------------------- * 뒷 이야기 * 1900년에 첼리스트 카를 푸치가 엘가에게 첼로 협주곡을 의뢰했지만 엘가는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었고 기다리다 지친 카를 푸치는 1903년에 친구를 통해 독촉하고, 1906년에는 직접 편지를 써서 독촉.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1919년, 엘가가 수술 후 의식을 차렸을 때 번뜩 첼로협주곡의 첫 테마가 떠올라 종이와 펜을 가져오게 해서 멜로디를 스케치했다. 이후 별장에서 요양하며 먼저 실내악곡 3개를 만들어 1919년 봄에 초연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제서야 그해 5월에 본격적으로 첼로 협주곡에 매달려 3개월 후인 8월에 완성.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영... 이 작품은 비통하며 절절한 분위기였는데 전쟁의 참상과 자신이 겪은 수술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게다가 지휘를 맡은 코츠가 오케스트라의 리허설에 소홀했다. ------------------ 이 곡이 재평가를 넘어 명곡의 반열에 오르게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람은 자클린 뒤 프레다. 1965년 뒤 프레는 존 바비롤리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음반을 내놓았는데 이 음반을 들은 러시아의 명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는 "뒤 프레만큼 연주할 자신이 없다"라면서 1965년 이후로는 이곡을 거의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