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landia Op.26-7 시벨리우스 : 교향시 - 핀란디아 34살 때인 1899년에 역사극의 부수음악을 만들었는데 이듬해 그 음악을 개정하여 교향시 "핀란디아"를 독립시켰다.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의 식민지 상태였는데 러시아의 압제에 맞서 애국 운동이 불타올랐고, 그런 열렬한 애국심을 음악으로 분출시킨 작품이다. 찬란한 역사를 돌아보는 듯한 아름다운 가락에 이어 민족의 진군을 연상케 하는 웅대한 행진곡이 뒤따른다. 이 "핀란디아"는 민족 단결과 애국심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러시아 정부에서 이 곡의 연주를 금지시키기도 했다. (핀란드는 울창한 원시림과 1,000개가 넘는 호수의 나라. 오랜 세월 스웨덴 식민지로 있다가 1809 러시아가 지배했으며 1917년 독립을 선언했다.)

Valse Triste, from Kuolema op. 44 시벨리우스 : 슬픈 왈츠 1903년(38세) 때의 작품으로 연극 《쿠올레마》(Kuolema, 죽음) 의 부수음악에 나오는 곡인데 이 곡이 나오는 장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다. "임종을 앞둔 부인이 비몽사몽간에 왈츠의 가락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서 환상의 손님과 왈츠를 춘다. 이윽고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서 춤이 중단되자 손님은 간 데 없고, 문간엔 죽음의 그림자가 서 있다."

Suite `Karellia` for Orchestra op.11 카렐리아 모음곡 - 행진곡풍으로 Alla Marcia 카렐리아 지방의 학생연합의 부탁을 받고, 야외극용으로 전체 8곡을 작곡하여 (서곡, 전체 7막에 각 한 곡씩) 1893년 11월 연주했다. 그리고 나중에 3곡을 골라 모음곡으로 개작했다. 간주곡(Intermezzo) ; 목가적인 느낌 발라드(Ballade) ; 미뉴엣풍의 소곡 행진곡(Alla marcia); 민요조 가락의 행진곡

symphony No.2 in D major, op.43 교향곡 제2번 - 제1악장 Allegretto 시벨리우스는 7개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 제2번 교향곡은 베토벤의 6번 교향곡에 빗대어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1901년 작품.

Violian Concerto D minor Op.47 바이올린 협주곡 제3악장 Allegro ma non tanto 시벨리우스의 대표작의 하나인데 이 작품 역시 민족족주의 색채가 강하다. 그래서 낯선 인상을 주는데 그나마 제3악장은 조금 흥겨워서 초보자들도 거부감이 덜하다.